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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닥부부의 예루살렘 자유여행 10 ( 안식일에 공항 가기 )여행 2019. 12. 5. 15:01
2019년 11월 16일
오늘은 예루살렘은 떠나 파리로 가는 날이다.
오늘도 새벽에 성묘교회에 가서 묵상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어제 저녁에 준비한 빵과 남은 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짐을 모두 싼 후 호스텔에 맡기고
다윗 성벽을 잠시 돌아보았다.
안식일이라고 하지만 거리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가게도 조금 늦게 문을 여는 곳이 있을 뿐
특별히 더 조용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시내는 많이 조용하다는데 이곳 올드시티는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다.
다윗 성벽에 가서 잠시 돌아보다가 12시 반까지 로비에서 기다렸다.
1시 조금 전에 쉐루트를 타고 공항에 도착을 하니 2시가 조금 넘었다.
다른 공항보다 조금 까다로운 듯한 공항 수속을 받고 일찍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저가항공인 이지젯으로 파리까지 가는 여정인데 수차례에 걸쳐 짐 규정을 강조하여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그렇게 까다로운 검사는 없었다.
우리 캐리온 백이 바퀴때문에 규정보다 3cm 정도 높았는데....
무사히 파리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넘었다.
늦은 시간에 지하철은 위험하다고 해서 택시를 탔다.
영어는 전혀 못 하는 기사를 만나 걱정을 했지만 우리가 예약한 러브파리 민박집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가 있었다.
택시비도 도착지 주소가 입력되면 미터기에 미리 표시가 되는 듯했다.
안식일의 올드시티는 걱정할 정도로 조용하지가 않았다.
작은 가게도 열고 관광객들도 많고 택시도 다니고 .....
여행을 준비하면서 안식일을 피하려고 무척 머리를 짜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단지 공식적인 교통시설이 쉬고 관광지가 휴관이라는 것이 문제였지만
아무 것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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