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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닥부부의 이집트 자유여행 5 ( 서안투어, 동안투어)
    여행 2018. 11. 22. 19:29

    11월 5일

    아침을 먹고 첵아웃을 한 후 8시에 호텔로비에서 만도가 보낸 가이드를 만나

    우리 짐을 미니버스에 실었다.

    기사는 어제 공항에 만도와 같이 마중을 나왔던 기사였다.

    서안투어를 가는 도중 크루즈 선박에서 브라질 여성 3명을 태웠다.

    본래 그룹 투어가 아닌 우리 4 명만의 투어를 800 파운드에 하기로 했는데

    이 세명이 같이 가는 바람에 600 파운드로 감액이 되었다. 


     왕들의 계곡 축소 모형

    이런 계곡에 무엇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9시가 조금 넘어 왕들의 계곡에 도착을 했다.

    아직 아침인데도 무척 덥다.

    사막의 날씨가 본래 이런 것인지 물만 마시게 되고 그냥 쉬고만 쉽다.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계곡을 미니기차를 타고 올라갔다. 

    요금이 4파운드란다.

    먼거리는 아니지만  이 무더위에 걸어서 올라가는 젊은 사람들을 보니 부럽기도 했다. 

    무덤으로 들어가는 경사로에 많은 벽화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그래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안 된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찍기에 살짝 찍어보았다.


    다음은 하셉수스 신전,

    그리고 맴놈의 거상까지 가이드가 친절히 설명을 해 주느라고 애를 쓴다. 

    오는 길에 잠시 조각상을 파는 상점에 들어가 설명을 듣고 룩소르 시내로 나왔다.


    우리는 에밀리오 호 선착장에서 내려 짐을 배에 싣고 점심 식사를 한 후에 

    2시 반부터 동안 투어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Emillio 호는 생각보다 좋아보인다. 

    우리 4 명이 모두 처음 크루즈를 경험해보는 것이라 조금 흥분이 되었다.

    점심 식사도 뷔페식으로 좋았다.

    물과 음료수를 사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들어왔기때문

    콜라를 달라고 했더니 100 파운드를 달라고 한다.

    2시 반에 다시 가이드를 만나고 2명을 픽업하여 3시 반경에 카르난 신전으로 갔다.

    큰 기둥과 오벨리스크 그리도 벽에 그려진 부조들이 많이 남아있어 보기에 좋았다.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이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유적을 다른 나라에 빼앗긴 것도 많다지만 더 많은 유적들이 개인 집의  장식품과

    건축자재로 쓰였다니 결국 무한한 값어치가 있는 고대 유적을 훼손하여

    자기들의 배속을 채운 당시 권력자들의 욕심이 상상할 수없는 손실을 후손에게 남겼다.


    5시 반경에 룩소르신전에 도착을 하니 벌써 날이 저물고 있다.

    조금씩 불이 켜지니 신전의 모습이 또 다른 느낌으로 보였다.

    더 신비한 무엇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에 낮에 보는 것도 좋지만

    밤에도 한 곳쯤은 돌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6시 반경에 투어를 모두 마치고 만도를 다시 만났다.


    같이 크루즈까지 오는 길에 물을 충분히 사서 돌아왔다.

    만도가 인터넷에 자기 평가를 잘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는 만도에게 불만이 없다. 

    나에게 폭리를 취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충분히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고 관심을 보여주었고

    걱정을 안 하고 무조건 믿고 맡길 수 있게 해 주었다. 

    낯선 외국에서 믿고 맡길 수있는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도에게 걱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만도가 거짓말을 안 하고 믿을 수있게만 해주면  

    한국 사람들은 만도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다.

    영어가 조금 서툴고 한국어도 조금 서툰데 그래도 하려고 하는 열정이 있어 보기에 좋았다.


    에밀리오호는 밤 10시가 넘어서 출발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저녁을 잘 먹고 침대에 누워 이른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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