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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닥부부의 방콕 자유여행 1 (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아유타야 야경.)여행 2015. 12. 18. 10:40
형님 부부와 같이 시작한 방콕 여행의 첫날이다.
6시반부터 시작된 호텔의 부페식 조식은 꽤 마음에 들었다.
나발라이 리버 리조트 호텔 식당은 강가에 있어 시야가 좋고 가끔 선착장(N13)에서
배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보며 식사를 하는 것도 무척 좋았다.
식당에서 본 카오산 선착장의 모습. 식당과 phra Arthit(N13)선착장은 연결이 되어 있었다.
5박을 하는 동안 무척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다.
오늘 오전에는 담넉사두억 수상시장에 가고, 오후에는 아유타야를 가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
식사를 마치고 호텔 로비에서 픽업을 기다렸다.
7시 반이 넘어 조금 늦게 밴을 탔지만 역시 몇 군데를 들려
다시 밴을 갈아타고 수상시장을 갔다.
약 1시간 반을 전속력(?)으로 달려 7시 반경에 수상 시장에 도착을 하니
이상하게 조용하고 사람들도 없다.
우리가 너무 늦게 왔나 걱정을 했는데 배를 타고 10여분을 가니
본격적인 수상시장이 나타났다.
12월이지만 방콕의 날씨는 무척 덥다. 땀이 비오듯 하고 햇볕이 너무 따갑다.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한 사람당 150 바트를 주고 작은 배를 타는 것 이외에
별로 할 것은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새로운 문화에 접하니 신기하고 재미도 있었다.
약 30분 정도 배를 타고 배끼리 서로 부딧치며 좁은 수로를 지나다니 것도 특이했고
배를 타고 국수를 사 먹고 기념품을 사고 과일도 사먹는 것이 재미가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코코넛 아이스크림만 사먹고 배에서 내렸다.
수로에 위치한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방콕보다 조금 비싼 것 같고
너무 더워서 맛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대부분 음식을 먹고 11시가 조금 넘어 집합장소로 돌아왔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11시 20분경에 다시 방콕으로 출발을 해서
방콕에 도착을 하니 12시 반이다.
호텔 바로 앞에 한국인에게 유명한 나이쏘이 국수집이 있으니
그곳에 가서 국수를 주문했다.
국물이 참 진하다. 양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는데 왠지 먹다 만 기분이 들었다.
호텔에 들어와 사워를 하고 쉬다가 1시 40분에 다시 밴을 타고 아유타야로 갔다.
2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옛 도시 아유타야 관광은 큰 불상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서툰 영어지만 묘하게 한국어와 섞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하는 가이드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오래 된 유적을 돌아보고 사진도 찍고,
코끼리는 먹이를 먹고, 조련사는 팁을 먹고....
배를 타러 이동하는 사이 잠시 길가에서 코끼리 먹이도 주고,
가이드가 준비한 간단한 간식도 맛 보며
배를 타고 어느 사찰로 가서 물고기 밥도 주는 사이 날이 어둑어둑해 졌다.
가이드가 준비해준 식빵을 던져주면 수많은 고기떼가 몰라온다.
배에서 석양을 보고싶었지만 별로 인상적인 일몰은 아니었다.
그리고 도착한 어느 유적지. 조명을 받은 고대 유적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야경이 좋았던 아유타야 유적
정신없이 사진을 찍는 사이 모기떼가 몰려와 우리에게 달려든다.
강가에 있으니 당연히 모기가 많은 것이지만 우리는 대비를 못 하고 그냥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어느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음식이 모두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후식으로 나온 망고가 그냥 입에서 녹는 것 같았다.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8시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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