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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닥부부의 예루살렘 자유여행 5 ( 갈릴리 지역 )여행 2019. 11. 30. 12:25
2019년 11월 13일
오늘 투어는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5시 50분에 다윗호텔 앞에서 가이드를 만나 픽업차를 타고 여기 저기를 다니며 다른 사람들을 픽업하고
어느 휴게소에서 아침을 대충 먹으며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투어의 종류에 따라 팀을 조직하여
바로 나사렛으로 출발을 했다.
가는 길에 가이드는 열심히 성경의 무대를 설명하며 내가 몰랐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벧세메스로 가는 소, 나인성 과부 이야기등이 지도와 연결되며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는 것같았다.
나사렛은 평지가 아니라 고지다. 이스라엘의 많은 도시들이 고지에 있다.
길도 나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되는데 차는 많아 그야말로 주차는 전쟁인 것같았다.
먼저 수태고지교회를 갔다. 이곳도 먼저 온 사람들로 만원이다.
연로하여 걷는 것이 무척 불안한 할아버지가 한 분 오셨는데
마지막 온 힘을 다해 도전한 성지순례인 것 같아 마음속으로 힘을 내시기를 기도했다.
수태고지 교회의 벽에 있는 우리나라 기증품
수태고지 교회 입구와 내부 사진
각 나라에서 기증한 기도문이 교회벽에 붙어있는데 일본에서 기증한 것이 제일 비싼 것이라고 한다.
기분이 안 좋아 우리 나라 것을 찾아보았는데 내 시야에 보이지가 않았다.
없을 리가 없는데 하는 생각에 돌아가는 팀원들의 대열에서 벗어나 전체를 돌아보았더니
역시 한쪽에 있어 무척 반가웠다.
값이 얼마나 나가냐는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리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병이어 기념교회
나사렛을 떠나 갈리리로 내려오는 길에 혼인잔치의 포도주 기적이 있었다는 가나가 있다.
그리고 변화산과 오병이어 지역으로 생각하는 동산도 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가버나움에 있는 베드로의 집이다.
유대인의 회당이었다는 곳의 옆에 있는 베드로의 집은 예수님이 잠시 머물기도 했다는 자리가 있다.
지금은 예배처가 세워져있지만....
유대인 회당이었다고.....
베드로의 집터. 그리고 예수님이 머물었었다는 곳에 세워진 예배소
베드로 집에 있는 베드로
이곳에서 2시까지 시간을 보내고 늦은 점심을 위해 갈릴리 호수로 갔다.
늦은 점심 시간인데 호스 옆의 식당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이 인파속에서 그래도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위생과 써비스는 기대할 수가 없다.
나는 생선요리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갈릴리 호수
식사후에 갈릴리 호수에 손을 담그고 잠시 쉬었다.
호수 주변에 수초가 많고 물에는 풀 조각들이 많이 떠있고 멀리 배가 떠있는 것이
사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3시가 넘어 갈릴리 호수를 돌아 예수님의 세례터가 있는 벳세다 요단강으로 갔다.
이곳도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세례터에 있는 한국 기증품. 이스라엘 가이드는 영문 성경을 읽으며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처음 방문이 아닐것 같은데.... 매번 그러시는지 ....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세례자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옆의 비공식 자리에서 세례를 진행했다.
우리 그룹에 이곳에서 세례를 받으려고 영국에서부터 가족과 목사님 부부를 모시고 온 새신자가 있어
우리 부부와 워싱턴에서 왔다는 여성이 증인이 되어 같이 참석을 했다.
잠깐의 예식이지만 큰 마음을 먹고 믿음 생활을 시작한 새신자의 새출발을 마음속으로 깊이 축복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 고난보다는 평안이 같이 하기를 기도했다.
그러나 신자의 길은 항상 고난과 갈등, 그리고 인내가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기를.....
세례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오니 차츰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부지런히 달려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 7시가 넘었다.
고단하지만 의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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